가을이구나 했는데, 어느새 겨울이 되었습니다.
무심히 제 갈길을 빠르게 걸어가는 시간을 탓할 수도 없는 나이가 돼버린 지금,
여행이라는 삶에서의 가끔의 쉼표는 우아하지 못한 나의 삶을 그나마 한 번은 되돌아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바닷가는, 겨울이 되면 파도와 바람과 갈매기만 북적입니다.
사람이 없기에 더욱 사람이 필요한 것인지, 겨울 바닷가를 걸어가는 간혹 보이는 한두 명의 사람들의 모습을 바다는 포근하게 감싸 안아 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겨울 바다를 바라보고 거닐고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꽃지 해변의 겨울 바다를 거닐며 파도가 만드는 하얀 거품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잠시나마 잊은 지 오래인 것 같은 갈매기 그리고 싸늘한 바람을 만나고 느낍니다.
나의 마음속 고민과 번뇌는 그렇게 사라집니다. 그래서 겨울 바닷가를 찾는 것이 아닐까요
겨울 꽃지 해변의 바닷가를 걸으며 바라보며 느끼며 얻은 좋은 느낌과 생각들, 이것들은 오래 두고두고 나의 힐링 추억이 될 듯합니다.
삶에 지친 그래서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꽃지 해변에서 삶의 무게를 바람과 파도에 날리세요. 그리고 힐링하세요
왜 꽃지일까요?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예쁘게 피어서 꽃지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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