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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여행] 꽃지 해변 걷기 그리고 전망 좋은 까페 추천

라이프 코칭(취미, 여행, 맛집 코칭)

by 더리처코치 2020. 11. 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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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여행 꽃지 해변을 추천합니다.

고요하고 외로운 바다, 갈매기와 파도 그리고 저 멀리 수평선과 아스라이 지는 저녁 노을,,,,,

그리고 따뜻한 차 한잔.....

 

번잡스럽지 않은 겨울 바다를 홀로 느끼기 위해 찾은 꽃지 해변의 바다.

 

 

지천으로 해당화가 피어 있어 '꽃지'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는데

꽃은 없고 모래와, 파도와 갈매기만이 조용히 나를 반겨줍니다.

 

겨울 바다의 찬 바람을 맞으며 넓은 해변을 걸으면 어디선가 나타나 무심히 서있는 갈매기들이,

외로운 겨울이어서, 더  고요하고 더  멀리 보이는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꽃지 해변에서,

팔을 벌리고 가슴에 쌓아 놓은 먼지 같은 무거운 덩이를 뱉어 내듯이 소리 지르며 뛰어봅니다.

 

제일 먼저 갈매기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파도가 큰 소리로 나의 무거운 덩이를 받아줍니다, 그리곤 하얀 포말로 뱉어 냅니다.

 

꽃지 해변의 넓은 모래밭을 이렇게 조용히 광기로 걸은 후 내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분명 광기의 순간이 있었으나

그 광기는 갈매기의 날개 짓과 파도의 호흡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언제 누가 어떤 이유로 무슨 일이 있었어?" 라고 마치 갈매기와 파도가 되묻는 것 같습니다.

 

 

저녁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해는 크게 떠오릅니다.

 

자연을 거스르는 해넘이를 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나의 인생을 되돌리고 싶은 그 시점들이 생각납니다.

 

크게 떠오를 듯한 해는 이제는 서서히 더 붉고 노랗게 되어, 저 멀리 수평선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그 많던 갈매기들도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사라져 갑니다.

 

이제는 나와 파도 소리만 남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몸이 으슬으슬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지척에 따스한 밝은 빛이 보입니다. 따스한 밝은 빛의 까페 안으로 들어갑니다.

 

내부의 따스한 분위기와 밝은 인테리어가  따스하게 안아줍니다.  

까페에서 바깥의 꽃지 해변을 바라 봅니다.

어둠의 짙게 깔리기 시작한 바다의 하얀 파도 소리가  "다 지웠어?", " 그것을 찾았어?",""이젠 된거야! 바로 그거라고!" 마치 말하는 듯 합니다.

 

따뜻한 차한잔과 달콤한 케익으로 온 종일 느끼지 못했던 허기짐을 채웁니다.

 

 

 

꽃지 해변에서의 첫 호흡의 힘겨움을 더 이상 느끼지 않습니다.

 

 꽃지 해변에서의 마지막 호흡을 상쾌함으로 마무리 하며 미소를 지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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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 해변의 까페와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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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 해변은 바다가 참 조용합니다.

그리고 편편하고넓게 해변이 자리 잡고 있기에, 해변가를 걸으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그리로 몸이 으슬으슬해지면 분위기 좋은 근처 카페에서 차한잔하며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시면 좋을 듯 합니다.

투썸 아일랜드 리솜점은 해변가에 있어서 해변가를 걷다가 잠시 들를시기에 좋습니다.

특히 화장실이 깨끗합니다.^^

 

삶의 우울함에는 산책이 최고의 치료제 입니다.

특히 넓은 바다를 보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산책은 그 어떤 치료제 보다도 최고의 힐링 치료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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