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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한 이탈리안 스파게티 맛집 뽐모도로(POMODORO)

라이프 코칭(취미, 여행, 맛집 코칭)

by 더리처코치 2023. 2. 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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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거리를 거닐던 어느 날 오후, 사람들이 쭈욱~ 줄을 서 있는 한 식당이 있었습니다. 바로 POMODORO(뽐모도로)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이탈리안 스파게티 식당이었습니다.

뽐모도로라는 이름이 궁금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니 뽐모도로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라는 뜻이고, 요 뽐모도로 식당은 스파게티로 유명한 집이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스파게티를 먹기로 결정하고 뽐모도로 앞에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빠르더군요. 분명히 식당안이 꽉 차 있었는데 금세 자리가 나더군요.

아무튼 운이 좋은 것인지 회전율이 빠른 것이지 (아마도 둘다 겠지요 ^^ ) 저희는 생각보다 빠르게 뽐모도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들어가니까 기분이 막 좋아서 미친 사람들처럼 키키킼ㅋㅋ 거리면서 들어갔다는 ^^

뽐모도로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
뽐모도로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며 줄서 있는 모습


뽐모도로 안으로 들어와 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은 후 메뉴판을 펼쳐보았습니다.

우선은 식당 관계자(?)의 추천을 받아 2번인 새우와 마늘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시켰구요. 그리고 음.....갑자기 해산물과 토마토가 동시에 먹고 싶어 져서 5번의 해산물로 맛을 낸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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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봐도 양이 적을 것 같다는 우려 아닌 우려로 마늘빵도 추가로 시켰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스파게타 금액이 쎘다는...맛집이라 그런 거겠죠.... T T..

뽐모도로 메뉴판
뽐모도로 메뉴판(빨간색 화살표 메뉴를 주문했어요^^)

음식 주문을 끝내자 오이피클이 테이블에 깔렸습니다.

맛을 보니 오~호~! 요거 맛있더군요. 이탈리아 요리에서 피클은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피클 맛으로 그 식당의 음식 맛을 사전 평가하는 버릇이 있는데요.


음...피클의 맛이 중상 수준이기에 "아마도 분명히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집의 스파게티 맛은 중상 이상은 될 거다."라는 개인적인 확신(?)을 같이 간 지인에게 소심하게 주장했습니다.....

뽐모도로의 피클 세팅 모습
피클과 물이 세팅된 모습

마늘 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차분히 기다리지 못하고 고소하고 은은한 마늘빵의 향기에 취해 그만 먼저 낼름(?) 마늘빵을 집어 먹고 말았습니다.

음... 허기진 배를 고려해도 이 집의 마늘빵은 중상 이상 수준이었습니다. 나름 괜찮더군요...^^

결과적이지만 스파게티 외에 추가로 마늘빵을 주문한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고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마늘빵과 피클(마늘빵은 신의 한수)

그리고 두둥~! 드디어 새우와 마늘이 들어간 크림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고거 참 고소하고 감칠 맛나고 맛있었습니다. 면의 익힘정도도 적당하고 크림소스도 참 맛깔나더군요.

더군다나 새우의 양도 풍부하고 그 외 야채 등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언컨데 양도 다른 스파게티 집보다 많아습니다. 그러기에 비싸기보다는 오히려 가성비 맛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새우 마늘 크림 스파게티는 개인적인 생각에 아주 훌륭했습니다. ^^

뽐모도로의 새우 마늘 크림 스파게티
크림스파게티

그리고 두둥~! 이번에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우선 해산물 토마토스파게티는 새우, 오징어, 생선(동태라고 하더군요), 조개살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고 토마토소스도 풍부했으며 짜거나 특별히 자극적이지 않고 토마토 특유의 풍미까지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뭐랄까...음...균형이 잘 잡힌 맛이었습니다.^^
아무튼요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도 역시 중상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뽐모도로의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
해산물 토마토스파게티

다른 고급진 이탈리안 스파게티 식당처럼 조용한 분위기와 부드러운 재즈나 칸소네(?) 샹송 또는 클래식이 흐르는 우아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진정한 맛으로 승부하는(?) 캐주얼한 이탈리안 스파게티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뽐모도로 식당 안을 조금은 여유로워진 적응된 마음으로 둘러보니 벽에는 유명 인사들의 방문 기록과 싸인 등이 가득했습니다.

역시 "아직 나의 미감(味感)은 살아 있구나~!"라는 안도감과 함께 제대로 된 스파게티를 먹은 후의 풍족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한잔의 냉수로 입을 헹군 후 행복한 미소와 함께 식당을 나왔습니다.

유명한 싸인들
유명 인사들 싸인(1)

유명 인사의 싸인들(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 싸인(2)

뽐모도로(POMODORO)는 한 마디로 스파게티 잘 하는 캐주얼한 이탈리안 식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다음번에 광화문을 가게 되고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진다면, 아마도..아마도요.. 다시 뽐모도로에서 스파게티를 먹을 것 같네요.

아참... 아는 지인에게 "뽐모도로 괜찮더라"라고 얘기를했더니...다음 번에는 꼭 바질이 들어간 초록색의 스파게티를 먹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만간 다시 뽐모도로를 방문해 바질이 들어간 스파게티를 먹을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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