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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코칭] 외고 경쟁률이 하락한 이유는-의대진학불리? 학생수감소?

비즈니스 코칭(소상공인, 자영업자 코칭)

by 더리처코치 2021. 1. 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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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신입생 모집

정원 미달 속출!

 

올해 외국어고등학교(이하 '외고") 신입생 모집에서 30개 외고 중 12개 외고에서 정원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한 때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여, 언론에서도 '외고열풍'이라는 보도가 자주 메인에 등장했던 기억이 나는데 12개 외고가 미달이라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2021.01.04 세계일보 기사
2021.01.04. 세계일보 기사

 

외고 경쟁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외고 경쟁률 하락은 올해 갑자기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몇해 전부터 천천히 외고의 경쟁률은 낮아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작년에는 1곳에서 미달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특히 올해 정원 미달인 외고가 다수 발생한 것입니다.

 

2021.01.04 세계일보 기사 인용


언론에 보도된

외고 정원미달 기사들

 

이번 외고 정원미달 사태에 대한 아래 신문 기사를 보겠습니다.

[신문기사 인용]

일반고등학교로 전환을 앞둔 외국어고등학교(외고)의 경쟁률이 뚝 떨어졌다. 전국 30개 외고 중 경쟁률 1대 1을 밑돈 학교가 12곳에 달할 정도다. 전국의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에서도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왜 그럴까.

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전국 30개 외고에서 모두 5837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는데 6099명만 지원했다. 경쟁률은 1.04대 1로 지난해 1.37대 1보다 낮아졌다. 2019년에는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의 6개 외고에서는 2021년 140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는데 1556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11대 1로 지난해 경쟁률인 1.37대 1보다 낮아졌다. 서울외고와 이화외고의 경쟁률은 1대 1을 밑돌았다. 명덕외고가 1.35대 1로 서울의 외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 24개 외고의 경우 4437명 모집에 4543명이 입학을 희망했다. 경쟁률은 1.02대 1에 불과했다. 미달인 외고는 모두 12곳이다.

※ 2021년 1월4일 세계일보 기사 인용


외고 인기가 떨어진 까닭은

 

그렇다면

한 때 상종가를 치던 외고의 인기가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의대 등 이과 인기학과 입시에 불리하다.

현재 최고 인기학과는 의대입니다. 그리고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입니다. 이른바 '의치한약수'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자녀의 공부에 관심이 있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안정되게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의대 등(의치한약수)에 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은 부모님들의 권유(?)로 외고보다는 자사고나 명문 일반고로 진학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외고가 의대 등의 입시에서 불리한 걸까요?

혹자는 말합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으로 수능이 치러지니 오히려 외고 학생들이 의대 입시등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고요.

 

그러나 말입니다.

외고생의 의대 진학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것은 외고 교육과정이 영어 및 제2외국어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고 대부분이 인문사회 과목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의대진학시 중요한 과학탐구 과목들과 수학 과목에서도 기하학 및 미적분 등을 외고 내의 교육과정에서 이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대에 진학을 하고자 하면 별도로 온라인을 통한 공동 교육과정 등을 수강하거나, 고교학점제 이후에는 다른 학교 수업을 겸하며 필요한 과목들을 이수해야 하니 정말로 힘든 고난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외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수시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의대 등에 지원 시  외고와 의대는 진로 방향성이 거의 부합하지 않기에 상당히 불리합니다.

 

그리고 정시에서도 외고생이 의대를 지원할 경우에는 수능에서 과학탐구, 기하, 미적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수시 최저기준에서도 기하, 미적분 중 하나를 선택하고 과탐을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차지원 등의 예외도 있지만 모집인원이 매우 적고 점수 환산 시 불이익 등이 있어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22학년도에 문이과 통합으로 수능이 치러진다고 하여도 대부분의 의대들이 기하, 미적분 및 과탐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 사탐 선택자가 대다수인 외고에서의 의대 등 입시 경쟁력은 매우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2. 학생수가 감소되었다.

서울의 경우 중학교 3학년 학생은 현재 7만 2775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지난 해 7만 6202명보다 3427명이 줄어든 숫자라고 하네요.

 

또한 전국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올해 41만 3179명으로 지난해 학생수인 44만 8125명보다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학령인구수 감소도 외고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수가 있다고 봅니다.

 

3.  외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

아직 변수는 남아있지만, 정부가 2025년부터 외고 등의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시키기로 한 상황이기에, 이것도 외고에 대한 지원율이 낮아지는데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하네요.

 

4. 대학 입시의 변화

대학입시에서 외고 등의 특목고 학생들이 유리하다고 평가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축소되고 정시가 확대되는 대입제도의 변화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5. 코로나19의 영향

코로나 19로 등교를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이기에, 비싼 등록금을 지불하면서도 대학입시에서 메리트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외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호가 줄어든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외고는?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도 외고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지원을 합니다. 그래서 대입 결과도 좋게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명문대를 나와도 취업이 어렵고, 대기업 등에서도 구조조정과 명퇴 등이 상시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안정되고 수입이 높은 직업을 자녀들이 갖길 원하는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의대 등(의치한약수)의 진학을 위해, 외고보다는 명문 일반고 또는 (변수는 여전이 있지만) 자사고 등으로 자녀들의 진학을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권할 것이고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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