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저씨의 지텔프 단기 고득점 수기(누구든 이대로만 하세요!)

40대에 접어들며 무기력함에 빠진 어느 날 문득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던 중 영어 공부를 해보자고 결심을 하고, 토익과 지텔프를 놓고 고민하던 끝에 지텔프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목표 점수는 65점!

영어를 손 놓은지 10여 년이 훨씬 넘었기에 과연 내가 지텔프 65점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토익은 과거에 공부해 본 적은 있었지만 지텔프는 처음이었기에 걱정과 두려움은 더욱 컸습니다. 그러나 토익보다 시험 시간이 짧다는 점, 출제 문법의 유형이 토익보다는 그나마 적다는 점,  점수가 빨리 나온다는 점 그리고 나이 든 사람들이 토익보다는 많이 응시한다는 점 등에 힘입어  12월 중순에 드디어 지텔프 수험을 위한 학습에 뛰어들었습니다.

지텔프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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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튜브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효율적인 지텔프 학습방법을 검색한 후, 많은 수험생들이 켈리지텔프 유튜브를 통해 지텔프 문법의 핵심 포인트 33가지를 선행적으로 학습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유튜브를 통해 켈리 강사의 지텔프 G-POINT 33 무료 유튜브 강의를 1.2배속으로 빨리 수강한 후, 2번째는 1.5배속으로 수강하며 33가지 포인트를 간단하게 요약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토익에 이어 최근 지텔프 수험계에서도 유명 강사로 입지를 굳힌 정재현 강사의 지텔프 무료 강의들을 유튜브로 수강하며  켈리 강사의 G-POINT 33 요약 정리 본에 필요 사항들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런 문법 기본 정리를 통해 지텔프 주요 출제 포인트를 암기하며, 해*스에서 나온 지텔프 최신기출 유형 실전 문제집(7회분)을 구입하여 3회분을 풀었습니다.

노트정리본(1)

 

노트정리본(2)

 

이렇게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문법은 그런대로 점수가 나오는데(보통 4~7개 정도 틀림) 청취의 경우는 거의 정답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해와 어휘의 경우는 그냥 저냥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지텔프 청취 문제를 처음 접한 후 청취를 포기하고 한 번호로 찍고 차라리 독해나 문법에 올인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경우 운이 좋은 경우만 목표 점수인 65점 달성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켈리 강사나  유튜브의 다른 지텔프 강사들도 그 방법보다는 청취 지문별 첫 문제와 마지막 문제는 풀고 가는 것을 추천하는 것을 보고, 청취를 한 번호로 찍으려는 야심 찬 계획을 버리고 청취를 기대를 매우 낮춘 후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기로 정했습니다.

청취 공부방법은 구입한 해*스에서 나온 지텔프 최신기출 유형 실전 문제집의 3회분 모의고사를 푼 후, 틀린 문제를 내가 왜 틀렸는지 그리고 정답에 대한 힌트가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패러프레이징되어 나오는지를 분석한 후, 지문을 보며 해석을 했고 그다음엔 지문과  문제와 선택지 MP3를 다운로드 받아 1.5배속으로 빠르게 하여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이 배속 듣기를 계속해서 하면 정말로 시험장에서 잘 들립니다. 귀가 뚫리는 경험도 가능)

그리고 독해의 경우도 해*스에서 나온 지텔프 최신기출 유형 실전 문제집의 3회분 모의고사를 푼 후 3회분까지의 단어를 공부하며,  왜 정답이 되는 것이고 내가 왜 오답을 고르게 되었는지를 고민하며 영어지문과 해석본을 비교하며 여러 번 읽었습니다.

지텔프 교재와 공부방법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교재는   켈리 강사의 지텔프 G-POINT 33 유튜브 무료 강의, 켈리지텔프 카페의 일일지텔프 문법 문제 풀이, 정재현 강사의 지텔프 유튜브 무료 강의, 해*스에서 나온 지텔프 최신기출 유형 실전 문제집(7회) 중 1회~3회까지의 모의고사입니다.

공부방법은 문법의 경우는 요약집 만든 후 반복, 청취는 1회~3회까지 모의고사 문제 분석 후 1.5배 속도 계속해서 듣기, 독해의 경우도   1회~3회까지 모의고사 문제 분석 후 계속해서 지문과 선택지 읽기입니다.

단기(2주) 83점 획득 성적표

시험장에서 문제 푸는 방법

1. 문법을 10분 내에 푼다. 특히 문법 1번 문제의 경우 어려운 문제를 배치하기에 1번이 한번에 안풀리면 패스하고 다른 문법 문제를 다 푼후 다시 와서 푼다. 문법 문제는 10분내에 푸는 것을 목표로 잡았지만, 잘 안 풀릴 경우 최대 13~14분을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고 푸시길 권해드립니다. 

2. 문법을 10분 또는 최대 13~14분 내에 풀면, 마킹을 하지 않고 바로 청취로 가서 청취 첫 문제와 세 번째 문제의 선택지를 해석합니다. 이 때 주요 단어에 동그라미나 밑줄을 긋거나 한글로 살짝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두번째와 세번째 문제도 앞에서와 동일하게 선택지 해석을 합니다.

이후 청취가 시작되면 첫 번째 문제로 와서 다시 한번 해석하며 읽은 후, 초집중을 하며 리스닝의 시작과 함께 노트테이킹을 간단히 하며(what->w / why->y /how->h /where->어디/ when->어디.......주어와 동사에 특히 신경쓰세요. 그러면 대충이라고 때려 맞추기 좋음) 선택지를 따라가며 느낌에 따라 선택지를 고르면 됩니다. 특히 리스닝에 실패한 문제의 경우 과감하게 포기하고 넘어 간 후 확실하게 생각하는 문제들의 정답 번호가 아닌 번호로 나중에 마킹시 과감하게 마킹하시면 됩니다.

이후 청취가 끝나면 바로 문법과 청취 마킹을 합니다.

그 후 독해를 하는데요. 독해의 경우 첫번째 지문->네번째 지문->두번째 지문->세번째 지문 순서로 문제를 푸시길 추천드립니다. 

지텔프(G-TELP) 시험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토익 또한 어렵습니다. 그러나 토익 또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텔프의 경우 점수가 빨리 나온다는 장점과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을 집중 공략하면 분명히 단기간에 목표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텔프의 경우는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열심히 공략한다면 성적도 상승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영어 실력 또한 상승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경우는 나이가 40대이고 영어를 손 놓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번 지텔프 단기 고득점을 받기 위해 2주 정도 힘들게 공부하면서 지텔프 고득점과 함께 영어 실력 특히 청취와 독해 실력이 급격히 상승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보다 젊거나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모든 분들도 지텔프의 유형을 파악한 후 그 부분을 열심히 공략한다면 분명히 원하는 고득점과 함께 영어 실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여러분의 건투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