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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코로나바이러스 신의한수는 자충수가 되었다?!

비즈니스 코칭(소상공인, 자영업자 코칭)

by 더리처코치 2021. 4. 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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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충수란?

자충수란 바둑에서 자기가 놓은 돌을 자기가 죽이는 수를 말합니다. 보통 자신을 유리하게 또는 이롭게 하려던 행동이나 말 등이  오히려  본인 스스로에게  해가 되는 경우에 빗대어 일반적으로 쓰이죠.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바이러스  효과 홍보

 

남양유업이

본인들의 대표 브랜드이자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이 오히려 자충수가 되어 남양유업을 총체적 위기에 빠뜨리는 결과를 만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남양유업의 불가리스와 코로나바이러스를 혼합해 원숭이의 폐에 주입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의 77.8%가 줄어들었으며, 같은 방식을 실험한 결과 감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99.9%의 감소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남양유업 측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곧바로 식음료시장에 영향을 끼쳐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판매량이 급증하였고 심지어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한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끼쳐 남양유업의 주가는 급등했었습니다.

남양유업 주가

 

연구결과가

자충수인 까닭?

 

그러나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발조치로 인해 남양유업의 주가는 오히려 급락을 하였으며, 이제는 시장에서 남양유업 제품 불매 운동을 넘어 남양유업에 대한 불신까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요 문제점들을 간단히 살펴 보면

1. 이번 연구는 세포실험 단계에 불과해 유의미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는 연구는 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세포실험은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서 세포실험 단계의 연구결과는 이후의 실험단계에서 결과가 상반되게 나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포실험 단계의 연구결과는 유의미하지 않기에 이것에 의미가 있듯이 발표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합니다.

 

2.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로 침투합니다. 그런데 불가리스는 마시는 음료입니다. 불가리스를 마시면 폐로 들어가나요? 폐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격하기 전에 죽지않나요?ㅋ 아니면 불가리스를 입안에 항상 머금고 다녀야 하나요?

이런 식이면 락스물과 코로나바이러스를 원숭이 폐에 넣으니 코로나바이러스가 100% 사라졌으니, 락스물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탁월하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

 

3.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것은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연구의 연구비를 남양유업에서 지원했다고 합니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 장소 임차료까지 남양유업이 대신 돈을 내주었다고 합니다. 이거 뭔가요. 냄새가....헐~!

 

4. 이런 이유로 식약처는 식품 등의 표시 · 광고에 관한 법률 8조의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 와‘,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위반으로 남양유업을 고발조치했다고 합니다.

 

법제처:국가법령센터

이번 남양유업 불가리스의 코로나바이러스 효과 논란은 남양유업의 자충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대리점 갑질 횡포와 황하나씨 사건 등으로 남양유업은 불매운동과 이미지 추락으로 매출이 급감하였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또한 적자 전환하였고 그 적자폭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남양유업이

자신들 스스스로 자초한 내부적 문제로 야기된 리스크를,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외부적 문제를 이용해 벗어나려 꼼수(?)를 쓰기에는, 우리 국민들의 수준과 우리 정부의 수준이 그렇게 낮지 않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이번 남양유업의 코로나바이러스 효과 논란은 투자자들에게도 실망과 신뢰를 잃어서인지 주식시장의 큰 손인 외국인 및 기관들도 대량의 투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남양유업의 꼼수(?)는 자충수가 되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장의 신뢰는 진실과 성실에서 얻어진다는 고전의 내용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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